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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 코픽스, 3개월만에 반등
3월 1.94%로 전월 대비 0.02%p 상승…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과 동일한 2.02%
2019-04-15 16:13:28 2019-04-15 16:13:28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지난 2월 2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2015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1.94%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잔액 기준 코픽스의 경우 지난 2월과 동일한 2.02%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1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지난달 반등했다. 지난해 12월 2.04%였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올해 1월 1.99%로 하락한데 이어 지난 2월 1.92%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 3월에는 0.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2.02%로 2015년 8월 2.0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잔액 기준 코픽스는 3월 2.02%로 동일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 전환함에 따라 이와 연동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상승할 전망이다.
 
코픽스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조정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은행연합회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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