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인공지능 매해 진화하고 있어…흐름에 동참해야"
'IBM THINK 2019' 행사서 한국 기업인 최초 강연
입력 : 2019-02-14 15:40:08 수정 : 2019-02-14 15:40:08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인공지능(AI)은 계속 변하고 매해 진화하고 있다. 회사 내부 직원과 외부 파트너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진화의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12일 오후 4시(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IBM THINK 2019' 행사에서 '회장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얻은 교훈이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무기의 패러다임이 창에서 화약으로 넘어간 17세기와 유사하다"며 "성패는 누가 먼저 화약을 숙달하게 다룰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이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IBM의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2017년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대고객 서비스에 AI 기반의 챗봇 '현대카드 버디'를 도입해 100만명의 고객을 지원해왔다. 이 챗봇은 IBM의 기업용 AI 솔루션인 '왓슨'을 기반으로 구축돼 자연어 처리와 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이용자와 대화를 통해 학습하고 진화했다. 실제로 질문자의 숨은 의도를 파악한 답변으로 높은 고객만족도를 보였다.
 
기업금융 전문 회사인 현대커머셜은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위해 IBM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현대커머셜은 '리눅스재단'의 '오픈소스 하이퍼렛저 패브릭'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IBM 블록체인'을 이용해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을 만들어 네트워크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내역 공개와 작업 자동화, 원활한 공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대카드에 AI를 도입한 이유에 대해서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의 혜택은 카드 상품을 개발한 담당자들조차도 기억하기 쉽지 않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고객들은 더욱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하는 한편, 상담직원들의 이직률과 교육 비용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BM THINK는 IBM이 전세계적으로 진행하는 가장 큰 컨퍼런스로, 최신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인물과 1대1 대담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회장 기조연설은 IBM의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회장이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며, 정 부회장은 한국 기업인 최초로 무대에 섰다.
 
12일 오후 4시(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IBM THINK 2019' 행사에서 정태영(왼쪽) 현대카드 부회장이 IBM의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회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카드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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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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