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대경 기자]지난달 추석 명절 영향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 성장에 힘입어 유통업에 전체 매출이 6.9% 늘었다. 서비스와 식품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오프라인 부문은 6.0% 온라인은 8.6% 성장세를 보였다.
상품군별로는 서비스(11.8%)와 식품(9.4%)을 중심으로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으나, 다만 패션·잡화(-0.5%)만 조금 부진했다.
9월 기준 유통업체 매출증감률 추이./자료=산업부
구매건수와 구매단가를 보면 편의점과 백화점 영향으로 전체 구매건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모든 업태에서 구매단가는 뛰었다. 단가 증감률에서 전체는 7.4% 상승했는데, 기업형슈퍼마켓(SSM)이 8.6%로 선두에 섰고 대형마트도 7.8%로 선전했다.
온·오프로 나눠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대형마트(8.1%), 편의점(5.1%), 백화점(4.7%). SSM(3.9%) 등 모든 부문 매출이 껑충 뛰었다. 대형마트는 식품과 가전이 매출 상승을 주도했고, 편의점은 수입맥주와 도시락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가 또 SSM은 식품이 많이 팔렸다.
오프라인 점포당 매출액은 편의점을 제외한 나머지 업태에서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형마트는 8.8% 늘었고 백화점은 4.7% 증가한 것이다.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두고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한 시민이 선물용 한과 세트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온라인 유통업체는 판매중개(9.4%)와 판매(6.9%) 모두 실적이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긴 명절로 배송기간이 길었던 반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짧은 연휴로 증가폭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판매중개는 가전과 전자가 판매는 여행과 공연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추석 명절의 시점 차이가 난 것이 9월 매출 증가의 원인"이라며 "8월 폭염과 9월 명절로 3분기 매출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의 매출 동향 조사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 기업과 온라인 유통업체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백화점은 롯데, 현대, 신세계이며 마트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그리고 온라인 판매는 AK몰, 갤러리아몰, 롯데닷컴, 위메프, 티몬 등이다.
세종=권대경 기자 kwon2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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