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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마트홈 시장 매출 30조원 돌파
스마트 스피커 시장 눈에 띄게 성장
2018-10-20 14:26:27 2018-10-20 14:26:27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올해 전 세계 스마트홈 기기의 시장 규모가 3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기기 시장 매출이 280억달러(약 31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180억원)보다 55.6%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조명 시장 등이 성장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IHS마킷은 스마트홈 중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를 꼽았다. 올해 들어서만 전 세계에서 20여개의 스마트 스피커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현재 시장에는 56종의 제품이 나와 있는 상태다.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 구글홈.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초 인수한 하만을 비롯해 뱅앤올룹슨, 보스 등 프리미엄 오디오 업체들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이미 가세했고 도이치텔레콤, 페이스북, 모토로라 등도 기회를 엿보고 있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등은 내년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HS마킷은 스마트홈 시장이 성장하면서 무선 주파수 기술이 내장된 라우터와 게이트웨이 시장도 덩달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를 지나면서 스마트홈만을 위한 라우터를 출시하는 업체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됐다.
 
IHS마킷 측은 영상 보안감시, 건물 공조시스템 등의 시장도 스마트기기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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