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주 "최저임금 인상으로 점포 폐업 가속화"
입력 : 2018-07-14 18:43:15 수정 : 2018-07-15 14:48:43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편의점가맹점들이 2019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으로 점포 폐업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도 실업자와 빈곤층을 전락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는 2019년도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결정과 관련 성명서를 14일 발표했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의결했다.
 
전편협은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이미 한계에 다다른 편의점은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7만의 편의점 점주들을 범법자로 몰겠다는 결정이자 공개적 발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편의점주는)이미 절반 이상의 12시간 이상 장시간의 근로에도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수익으로 연명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대기하고 있는 잠재적 폐업점포의 폐업을 가속화시켜 일자리를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편의점 점주는 물론 그곳에 종사하는 젊은 근로자를 실업자 및 빈곤층으로 내몰이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사회적 물의는 최저임금위원회와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과 같은 실효성 없는 정책과 근로기준법의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추진을 중단하고, 카드수수료 조정 등과 같은 영세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적극 촉구했다.
 
또한 "근로자와 영세자 영업자 간 을과 을의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번 결정으로 인한 문제 해결과 함께 근접 출점, 상가임대료, 불공정 가맹계약 등 편의점 업계의 숙원 사항 해결에 정부와 가맹사업본부가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편협은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9년 적용 최저임금에 대한 편의점업계의 구체적인 대응 방향 등을 결정한 후 공식적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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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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