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의 길 순탄치 않아도 자신있다"
싱가포르 동포간담회서 "동포사회의 지지와 성원 당부"
입력 : 2018-07-13 15:33:38 수정 : 2018-07-13 15:33:38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싱가포르 시내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 “70년 동안 고착된 냉전구도를 해체하고 항구적 평화와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가야할 길이 순탄하지 않더라도 저는 대한민국의 저력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믿기에 자신 있다”며 “싱가포르 동포사회의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동포사회는 빛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안중근 의사를 도왔던 정대호 선생이 약 100년 전, 이곳 싱가포르에 첫 발을 내딛었고 그 후, 동포들은 한인회를 결성하며 성장해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 어려운 이들을 도왔다.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줬고, 대지진으로 피해 입은 네팔 국민에게 책·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며 “싱가포르 사회의 당당한 일원일 뿐 아니라 이웃의 어려움을 돕기까지 하는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동포사회의 위상이 더 높아지도록 애쓰겠다고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지금처럼 IT·금융·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약할 수 있게 싱가포르 정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차세대 동포들이 민족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 문화·역사와 한국어 교육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싱가포르의 관계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그 상징적인 인물들을 직접 소개했다. 행사에는 싱가포르 국립대에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는 데 역할을 했던 찬 와이 멍 교수, 치아 용 용 국회의원,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싱가포르 역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샤이엔 고 선수가 참석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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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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