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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한중 협력모델 개발, 게임 사업 확대할 것"
2018-05-02 19:01:20 2018-05-02 19:01:2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개발사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과 한중 간 협력 모델을 통해 퍼블리싱 산업 진출할 계획이다.”
 
한명동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로 진출하는 게임사업에 대해 대형 퍼블리셔 중심의 퍼블리싱 산업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사장은 서화정보통신 인수 후 이날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췄다. 
 
지난 1990년 설립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작년 4월 서화정보통신을 인수한 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하고 기존 ICT사업에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게임사업에 진출하게 된 배경에는 중국 사천성 성도 지역에 리딩 게임사 ‘스카이문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스카이문스는 2년 연속 중국 10대 모바일 게임업체로 선정된 업체로, 장푸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대표가 연구개발센터 부사장으로 소속돼 있다. 허윤펑 스카이문스 사장은 넷드래곤 부사장 역임 당시 중국 스마트폰시장의 초기 모바일 마켓플랫폼 시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플랫폼과 연구개발 출신의 두 인력이 주도하는 스카이문스는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게임사업에 다양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게임 사업 진출과 함께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각 사업부문의 핵심 인력을 강화했다. 기존 퍼블리싱 사업이 대형 퍼블리셔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한중 협력 콘텐츠 개발 모델과 개발사 중심의 사업, 전문화된 퍼블리싱 게임사업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겠다는 설명이다.
 
기존 한중간 콘텐츠 협력 모델은 퍼블리셔-개발사 관계로 구성됐으나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개발사-개발사 간의 협력모델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이러한 전략의 첫 번째 시도로 자회사 스카이문스이아이게임즈를 통해 자체개발한 첫 번째 게임 MMORPG ‘드래곤라자2’의 중국 1차 CBT를 지난 3월 진행했다.
 
한 사장은 “CBT 당시 서버 오픈 1시간 반 만에 목표인원인 4000명을 돌파했다”며 “유저들 간의 입소문을 통해서 기존 목표인원의 3배가 넘는 유저들이 CBT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향후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드래곤라자2’를 ‘용족혈통’라는 제목으로 올해 3분기 중국에서 선출시한 뒤 태국, 한국 등 글로벌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명동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사장이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진출분야인 게임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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