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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새둥지서 디지털 기반 강화
신규 IT장비로 24시간 서비스 제공…“설치 위해 황금연휴 반납”
2017-04-27 17:08:32 2017-04-27 17:08:5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SK증권은 다음주까지 신사옥 이전을 마무리 하고 신규 IT장비 도입으로 디지털 사업을 강화한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월 첫째주 SK증권의 신사옥 이전이 마무리된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본사 스텝들이 신사옥 여의도 케이타워로 자리를 옮겼고, 28~30일 본사영업팀, 오는 5월4일 IT운영본부가 마지막으로 이전한다.
 
SK증권의 신사옥 케이타워는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옛 본사 부지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4년 KTB자산운용이 조성한 부동산 펀드가 옛 미래에셋생명빌딩을 매입해 SK증권빌딩으로 신축하는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매입 후 인허가 및 재건축에 약 3년의 시간이 걸려 지난 3월 준공을 완료했다.
 
SK증권은 신사옥에 대규모 신규 IT장비를 설치·운영하며 디지털 사업을 강화한다. 최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발전기를 포함해, 장비의 과부하를 막아주는 항온항습기, 불시의 사태를 대비하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의 기반시설을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네트워크 구성에서 네트워크 패브릭의 수평적 구성으로 탈피해 네트워크 백본망을 전면 신규 구축한다. 이를 위해 마지막에 이전하는 IT운용본부는 황금연휴도 반납해가며 설치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개인 사무공간에는 모션데스크(움직이는 책상)를 설치했고, 휴게 공간도 층별로 조성해 임직원에게 보다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했다.
 
SK증권 관계자는 "본사 이전으로 임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환경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해 업무효율성을 높였으며, 고성능 IT장비를 대규모 증설해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본사이전이 회사 성장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증권 신사옥 조감도. 사진/SK증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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