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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애대학생 학습도우미 3000명으로 확대 운영
전년대비 학습도우미 인력 150명 증가
2017-02-17 13:20:21 2017-02-17 13:20:21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교육부가 올해 장애대학생 학습도우미 인력 3000명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한국복지대학교, 한국장학재단과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반·전문도우미는 지난해보다 150명 늘어난 총 3000명이다. 수화통역을 서비스하는 원격도우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5명을 지원한다.
 
교육부 장애대학생 도우미는 일반·전문·원격 영역으로 구분해 서비스를 운영한다. 
 
일반 도우미는 대학 내 이동과 생활지원, 강의·보고서·시험 대필, 의사소통 등을 지원한다. 전문 도우미는 수화통역사와 속기사, 점역사가 교수·학습 지원한다. 원격 도우미는 인터넷 원격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강의내용을 수화로 통역하고, 속기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각 대학에 재학하는 중증장애 1~3급 학생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심의한 경증장애 4~6급 학생이다. 
 
교육부는 중증 및 취약계층 장애학생을 우선 지원하고, 필요하면 대학의 특별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장애대학생 1명에게 2명 이상의 도우미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일반인)·전문·원격도우미는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에서 추진하고, 대학생이 활동하는 일반(학생)도우미는 국가근로장학사업에 포함해 추진한다. 
 
올해 예산은 총 79억원으로 장애대학생들에게 더욱 질 높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도우미 사전교육(학기당 100분)과 사이버 전문교육(100분)도 의무화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도우미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현장점검을 통해 철저한 사업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원격도우미 신청서 접수기간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고, 일반·전문도우미는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다. 서류는 한국복지대학교와 한국장학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강영순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올해 효율적 운영을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두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교육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4일 대전맹학교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국 시·청각장애 특성화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 워크숍'에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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