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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베이지북 "미국, 완만한 속도로 경제 성장 중"
2016-10-20 03:49:36 2016-10-20 04:29:14
[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베이지북은 현재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속도로 경제가 성장 중에 있다고 분석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베이지북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완만한 수준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임금 증가율은 상당히 안정적이다"고 내다봤다.
 
보고서에는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대부분의 지역이 보통에서 완만한 속도로 경제 성장 중으로 보고 있으며, 5%의 실업률에 힘입어 임금 상승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또한 연준이 완전 고용과 물가상승률을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기준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물가상승률은 1.7%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노동자 부족으로 임금 인상의 압박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 연은은 미 대통령 선거가 기업의 투자 결정을 지연 시킨다는 것을 이유로 불확실성 요인으로 꼬집었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베이지북은 지난 10월7일 이전에 수집된 정보들이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사진/AP
 
한편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00%~0.25%에서 0.25%p 올린 이후 유지 중이나,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여러차례 언급해왔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는 11월1일부터 2일까지, 미 대선 이전에 있을 예정이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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