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경유값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유값을 올릴 게 아니라 오히려 휘발유 값을 내리는 게 옳은 방향"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유라 함은 화물 트럭이나 영세 자영업자 또 30~40대 젊은 층, 서민들 부담인데 이를 올리는 방향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터무니 없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국제 시세보다 높게 책정돼 있는 휘발유 값을 내리는 게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2일 미세먼지 대책을 논하기 위한 당정회의를 개최한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단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갖고 "2일 아침 7시30분 첫 미세먼지 당정회의를 한다"고 밝혔다.
'경유값 인상'에 반대하는 정 원내대표 입장이 알려지면서 이날 진행되는 당정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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