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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협치 가능성 확인할 수 있는 회동"
박 대통령·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크게 만족"
2016-05-13 18:46:15 2016-05-13 18:46:15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회동에 대해 "협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회동"이었다고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회동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회동에 크게 만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시종 진지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나름대로 성과 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며 "경제 문제와 민생 문제, 또 안보 문제를 비롯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 간에 지속적인 정례적인 소통의 계획도 합의하는 자리였다"며 "대통령과 3당 대표간의 청와대 회동을 1분기에 한번씩 정례화 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특히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당 정책위의장과 정부 측 관계 장관이 수시로 모여 현안을 점검하는 회의를 갖기로 했고,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필요하면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서라도 논의할 수 있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표현하는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아울러 "박지원 원내대표는 좀 특별하게 두 장의 서류 중 한 장을 대통령에게 먼저 전달했고, 서류 내용을 장시간 읽으면서 현안 하나하나에 대한 입장을 얘기했다"며 "소통 강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얘기했고, 우상호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이란 방문을 통해 시장을 개척한 부분에 대해 평가하고, 시장개척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말미에 3당 체제로 재정립된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국회와 정부, 여야 정당과 청와대의 긴밀한 소통 강화를 위해서 정무장관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렸고, 대통령도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단 회동을 마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3일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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