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재정지출을 줄이고 금리를 인상해 경기 회복 연착률을 유도하는 출구전략(Exit Strategy) 시기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정부가 현(現) 확장적 거시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기획재정부가 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설비투자를 제외한 주요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생산은 광공업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서비스업도 같은 기간 대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재 판매 역시 전년동월에 비해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중 수출은 지난해 20.9% 감소했던 것에서 수출감소율이 대폭 축소돼 마이너스 6.6%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22.8%), 자동차(20.5%), 액정디바이스(29.4%)가 두 자리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취업자수는 공공부문 고용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3000명 늘었다. 부문별로 희망근로 사업 등으로 서비스업에서 28만2000명 증가했고 제조업은 감소세가 지속돼13만8000명 줄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8.2%로 지난해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6%나 하락했다. 소비는 풀리고 있지만 기업 투자는 여전히 '한겨울'인 셈이다.
해외부문 동향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침체국면이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는 2분기 성장률을 마이너스 1.0%에서 마이너스 0.7%로 상향 수정했고 중국은 투자·소비 등을 중심으로 내수 중심 성장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유로권은 생산·소매판매·수출 등 실물지표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생산은 6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나 2분기 성장률은 0.9%에서 0.6%로 하향수정했다.
보고서는 "완만한 경기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민간 부문 회복이 아직 미진하고 세계 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확장적 거시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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