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민간경기 회복 미흡..하방 위험 상존"
2009-09-07 10:00:00 2009-09-07 17:41:36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근 우리경제는 전반적인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민간부문의 회복이 미흡하고 유가상승 등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7일 재정부는 '9월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선진국 경제가 개선되면서 국내경기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7월 들어서는 투자 등 일부 지표가 부진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생산은 광공업은 10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1년전보다 0.7%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6월보다 0.8%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8%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7월중 소비재판매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의 영향으로 내구재판매가 줄어들면서 4개월만에 1.6% 감소했으나 1년전보다는 1.9% 증가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설비투자는 크게 줄었다. 지난 6월보다 마이너스 11.6%,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18.2%로 크게 줄었고, 건설기성은 재정조기집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6월보다 8.9% 줄었으나 1년전보다는 1.8% 늘었다.
 
지난 8월중 수출은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회복세로 1년전보다 감소폭이 줄었고, 7월중 취업자는 한달만에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달 전 4000명 증가에서 7월에는 7만6000명이 감소했다.
 
8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해 상승률이 6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금융시장은 주가상승과 외환시장 수급균형 등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 상업용 부동산 부실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차영환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선진국 경제가 개선되는 가운데 국내경기도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민간부문의 회복이 아직 상대적으로 미흡해 유가 상승 가능성 등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 재정지출을 3분기에 조기집행하고, 공기업 투자확대 등을 통해 부진한 투자를 보완하며 부동산 등 불안요인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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