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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로드맵 내놔
2018년까지 세계 최고 '스마트안심 국가' 실현
2014-10-30 12:00:00 2014-10-30 12:00:00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시큐리티(Security)'를 사물인터넷(IoT) 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스마트 안심국가 실현에 나선다. 홈·가전, 의료, 교통 등 7대 분야 IoT 제품·서비스의 정보보호 내재화(內在化)와 보안 핵심기술 개발 등이 추진된다.
 
미래부는 안전한 사물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내용은 오는 31일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이 '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로드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류석 기자)
 
미래부 관계자는 "정부는 누구나 안전하게 사물인터넷의 편리함을 누리고 이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시큐리티가 담보되어야 한다는 원칙하에, 산·학·연 전문가 및 IoT 제조사, 관계부처 등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안전한 사물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로드맵의 핵심은 ▲보안이 내재화된 기반 조성 ▲글로벌 융합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9대 보안 핵심기술 개발 ▲사물인터넷 보안 산업경쟁력 강화 등이다. 미래부는 오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세계최고의 스마트 안심국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우선 홈·가전, 의료, 교통 등 7대 분야 IoT 제품·서비스의 설계단계부터 유통·공급 및 유지보수까지 모든 단계의 보안 내재화(內在化)를 추진한다. 또 IoT 제품·서비스 제공자가 기본적으로 준수해야할 3대 보안원칙으로 ▲안전한 구조설계 ▲핵심요소의 안전한 개발 ▲공급망안전 확보를 제시하고 7대 분야별 보안 고려사항도 개발·지원한다.
 
아울러 IoT 제품과 서비스별 취약점 정보를 공유·분석할 수 있는 사이버위협 종합 대응체계도 구축된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IoT 제품·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보안과 안전을 고려한 민간주도의 'IoT 보안인증'도 도입한다.
 
글로벌 IoT 보안 선도기술 개발을 위해 디바이스, 네트워크, 서비스·플랫폼 등 3계층별 IoT 특성을 고려한 9대 보안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시큐어Dome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디바이스Dome'에서는 경량·저전력 암호기술과 보안 운영체제(Secure OS) 등이 개발되며, '네트워크Dome'에서는 IoT 침입탐지 기술 및 보안관제 기술이, '서비스Dome'에서는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과 적응형 IoT 보안 솔루션이 개발된다.
 
또 빠르게 진화하는 IoT 기술 및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IoT R&D 오디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미국, 유럽 등 IoT 보안 선도기술 보유기관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글로벌 R&D 핵심역량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IoT 보안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IoT 융합보안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IoT 보안제품·서비스 수요를 적극 창출하는 한편 다학제간 연계를 통해 ICT와 보안이 결합된 융합보안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IoT 융합보안 실증사업 추진방향.(자료=미래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개인과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스마트홈·스마트카·스마트팩토리 등 7대분야 IoT 서비스에 시큐리티 적용을 추진해, IoT 보안제품의 시험·검증 및 상용화를 통한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취약점 신고포상제 도입 등을 통해 IoT 보안제품·서비스 수요 창출도 도울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시큐리티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이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과 경제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큐리티가 담보되어야 한다"라면서 "앞으로 산업 활성화에 저해되지 않으면서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IoT 제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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