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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 게임스타트업 투자유치 잰걸음 .."지스타行 기회를 잡아라"
2014-10-22 19:22:54 2014-10-22 19:22:54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한달 앞으로 다가온 한국 최대의 게임쇼인 지스타(G-STAR)에서 투자 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 게임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22일 지스타 게임투자마켓 행사를 주관하는 게임넥스트웍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마켓에는 총 71개 게임스타트업이 지원해, 오는 28을 서울 예선을 시작으로 투자자를 사로잡기 위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 예선을 통과하는 50여개 게임사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본선에서, 게임투자자와 퍼블리셔를 만나 게임을 소개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지난해 이 행사에는 50여개 투자회사와 유통사 그리고 80여개 중소개발사가 참여했다.
 
올해도 대교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퀄컴벤처스코리아 등 18개 투자기관과 엔씨소프트, 넥슨코리아 등 30여 국내외 유통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의 사이버에이전트(CyberAgent)나 디엔에이(DeNA), 중국의 치후360 등 해외 대형 퍼블리셔들이 참여해, 해외 진출을 노리는 스타트업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참가를 신청한 71개 게임스타트업은 100% 모바일게임사로 프로토타입 등 초기단계 투자가 필요한 개발사가 11곳, 거의 완성 또는 서비스 단계의 첫 게임 개발사가 시리즈A급 투자를 유치 지원사가 42곳, 시리즈B 또는 차기작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트랙으로 신청한 개발사는 18곳이다.
 
특히 이번에 투자유치를 신청한 게임사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스타트업의 모바일게임 개발 환경을 딛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훨씬 뛰어난 퀄리티의 게임이 다수 포진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사들인 오는 28일 서울 예선에서 투자자 앞에서 각 회사 당 10분씩 게임을 소개할 기회를 가진다.
 
김윤상 게임넥스트웍스 대표는 “올해는 중국과 일본 회사를 포함한 외국 투자자와 퍼블리셔가 많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며 “참가회사는 게임동영상 소개 2분을 제외한 나머지 8분 동안 최대한 자신의 게임을 어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펼쳐질 서울 예선 이후에는 투자사와 게임스타트업이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도 펼쳐질 예정이며, 게임넥스트웍스는 아쉽게 지스타 본선에 가지 못한 회사들이라도 최적의 퍼블리셔를 소개해줄 방침이다.
 
김윤상 대표는 “행사와 관련 없이 투자에 대한 무료 상담도 진행하는 등 개발사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게임 스타트업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게임넥스트웍스는 IT·게임관련 전시회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회사로 내년에는 2~3만명의 게이머·마니아들과 게임사가 만날 수 있는 대형 행사 등 다양한 B2C, B2B 게임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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