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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할부원금 1천원..'천스파', '천즈원' 은밀히 팔린다
2013-04-03 15:43:04 2013-04-03 15:45:35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할부원금 1000원/LTE 자유요금제/ 가입비 유심비 없음"
 
할부원금 1000원에 베가S5 가입이 가능한 '천스파' 구매조건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강력한 제재로 보조금 냉각기에 접어들었던 통신시장에 새로운 신조어와 함께 보조금이 다시 투입되고 있다.
 
천스파, '천즈원(할부원금1000원 카시오 지즈원)', '천갈삼(할부원금1000원 베가R3)', '천뷰(할부원금1000원 옵티머스뷰)' 등 할부원금 1000원짜리 스마트폰이 일부 온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
 
베가S5는 SK텔레콤의 단독모델로 지난 1일에는 베가S5 스페셜을 단독 출시했다.
 
카시오 지즈원은 방수가 되는 스마트폰으로 LG유플러스가 지난달 18일 선보인 단독폰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할부원가 1000원으로 스마트폰 신조어를 만들어 일부 매장에서 호객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천갤삼(할부원금1000원 갤럭시S3), 천갤팝(할부원금1000원 갤럭시팝) 등이 스팟용으로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할부원금을 온도로 나타내는 변종 호객행위도 이뤄지고 있다.
 
정부의 단속망을 피해 단말기 할부원금과 월 청구금액 대신 댓글을 통해 설명한다. 예를들어 '오늘의 온도는 26도입니다' 라고 써있으면 할부원금이 26만원인 셈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이통3사의 보조금이 은밀히 이뤄지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단말기 보조금이 계속 투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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