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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 골드만삭스 10대 주주 된다
2013-03-27 07:26:51 2013-03-27 07:29:2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가 미국 대형 금융사인 골드만삭스의 10대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 당시 버크셔헤서웨이가 골드만삭스에 긴급자금을 지원한 대가로 보유하고 있던 워런트(매입 옵션 행사권리) 내용을 조정하기로 했다. 
 
2008년 당시 버크셔는 위기에 처한 골드만삭스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 발행된 영구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50억달러를 지원했다. 
 
그 대가로 버크셔는 골드만삭스로부터 10%의 고정금리로 매년 5억달러 규모의 배당을 받았으며 2013년까지 주당 115달러에 골드만삭스 주식을 4350만주 더 취득할 수 있는 워런트도 받았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돈을 들여 주식 4350만주를 매입하지 않는 대신 주식 매입 행사가격인 115달러와 올 10월1일 이전 10거래일간 평균 주가 사이의 차액을 반영한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버크셔는 골드만삭스 주식을 더 사지 않고서도 주식 보유 규모를 930만주까지 늘릴 수 있게 됐고 지분율도 9%까지 확대됐다. 
 
워런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골드만삭스에 대규모 투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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