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지난해 증권업계 전산장애로 인한 민원과 분쟁이 1년 전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업계의 총 민원·분쟁 건수는 1940건으로 전년(1566건)보다 24%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전산장애 관련 민원·분쟁은 594건으로 전년(394건) 대비 51% 급증, 지난해 전체 건수의 31%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민원·분쟁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거래량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9조원으로 전년(7조5000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한편 증권사들의 민원·분쟁은 자체적인 해결을 통해 해소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발생한 전체 민원·분쟁 가운데 자체적으로 해결된 건수는 909건(47%)으로 전년(38%)보다 많았다.
거래소 측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민원·분쟁 해결 노력과 전산장애 관련 분쟁을 자체 기준에 따라 발생즉시 해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50대 이상 고령층 투자인구가 늘어나면서 일임매매, 부당권유 등과 관련된 분쟁이 늘어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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