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 내년에도 웃는다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 '2012년 소매유통업 전망' 보고서 발표..내년 소매유통업 키워드는 '하이킥'
2011-12-11 15:22:21 2011-12-11 15:22:21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이 유통업계 맹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매유통업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은 내년 매출 규모가 처음으로 각각 30조원, 10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유통전략연구소는 올해 국내 유통업계 사업현황을 바탕으로 각 부문별 예상 매출과 성장률 등을 담은 '2012년 소매유통업 전망'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12년 소매유통업계 전체 매출은 234조3000억원으로 올해 예상치(217조3000억원)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올해 예상 성장률 8.4%보다 0.6%포인트 떨어진 것.
 
특히 내년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기타 재래시장 등 국내 대표 유통업종은 고전을 면치 못할 분위기다.
 
백화점의 내년 매출 성장률은 올해 11.4%보다 떨어진 7.8%에 그쳐, 29조3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대형마트도 39조5000억원으로 7.9% 성장하지만 올해(8.5%)보다 둔화되고, 슈퍼마켓도 26조9000억원으로 6.0%의 증가율을 기록하지만 역시 올해(6.6%)보다 약세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 TV홈쇼핑은 6조9000억원으로 15.7%가 증가해 올해 15.9%보다 소폭 감소, 기타 재래시장은 85조6000억원으로 2.2% 상승해 올해 3.6%보다 떨어지는 등 유통업계 대부분의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터넷쇼핑몰과 편의점은 웃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쇼핑몰의 내년 매출은 처음으로 30조억원대를 넘어선 3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올해보다 19.8%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예상 성장률인 17.4%보다 2.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연구소는 소비자들이 모바일 쇼핑에 익숙해질수록 인터넷쇼핑몰의 성장도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편의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
 
올해 처음으로 10조억원대 매출 돌파를 눈앞에 둔 편의점 업계는 내년에 매출 규모가 19.1% 성장한 10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17.7%, 올해는 18.2%였으며, 내년에는 지하철과 지방도시 등 사각지역으로 점포망을 더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매유통산업의 저성장이 예상되므로 이를 반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보고서는 내년 소매유통업 키워드로 `High Kick(하이킥)`을 제시했다. 이는 Hard time(저성장), Issue marketing(이슈 마케팅), Global goods(수입 상품), High decentralization(지방상권 약진), Knocking online(온라인 채널 급부상), Improvement strategy(업태간 차별화 전략 가속화), Contrary consumption(가치소비 확대), Korean wave(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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