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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역사 임광토건 법정관리 신청
법원, 보전처분·포괄적금지 명령 내려
2011-11-18 09:10:38 2011-11-18 09:11:49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도급순위 40위인 중견 건설업체 임광토건이 17일 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지대운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임광토건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받고 법원의 허가 없이 재산처분 또는 채무변제를 할 수 없도록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광토건에 대한 채권자들의 가압류와 가처분 및 강제집행 등은 금지된다.
 
법원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요건이 인정되면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적용해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광토건은 1927년 설립돼 84년의 역사를 가진 건설사로, '그대家'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갖고 있다. 오랜 역사의 건실한 중견 건설사지만 주력 사업인 공공 토목사업 발주가 줄고 최저가낙찰제가 시행돼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자금난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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