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마감]亞 혼조마감, 중국 대만 부진
미국발 훈풍과 유가상승의 악재 영향
2008-07-31 17:25: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3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는 호재가 있었지만 국제유가가 126달러대로 급등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기업실적 부진 및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기업수익 악화 우려로 중국과 대만 증시가 하락한 반면,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일본 증시는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일본 = 장중 하락 반전했던 일본 증시가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9.02엔(0.07%) 오른 1만3376.82를, 토픽스 지수도 0.63엔(0.05%) 상승한 1303.62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타케다 제약(4.17%), 다이치 산쿄(3.88%) 등 제약주와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0.2%)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제약업체와 소매업체와 같은 경기방어주가 강세를 보였다.
 
또 유가가 오르자 인펙스홀딩스(2.24%), 신일본석유(3.10%) 등 정유주가 상승했다.
 
다만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6.48%)와 건설중장비 업체 고마츠(-3.24%)가 크게 하락했다.
 

◆ 대만 = 반면 대만증시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 지수는 46.29p(0.65%) 밀린 7024.06으로 거래를 마쳤다.
 
TSMC (-1.40%), UMC (-0.35%),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3.70%)는 하락한 반면, 난야 테크놀로지(1.45%), AU옵트로닉스(1.78%) 등 일부종목은 오르는 등 반도체와 LCD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 중국 = 유가 급등 충격으로 중국 증시는 3일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0.95p(2.15%) 밀린 2775.72를 기록했고, 선진지수는 24.93p(2.92%) 내린 827.5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과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로 인해 정유주와 부동산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바오리 부동산도 7% 넘는 급락세를 보였고, 중국석유화학도 5% 넘게 폭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초상은행, 민생은행 등이 2% 넘게 빠진 금융주도 부진을 면치 못 했다. 
 

◆ 홍콩 = 홍콩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항셍 지수는 40.50p(0.18%) 오른 2만2731.10을, H지수는 37.48p(0.30%) 상승한 1만2506.74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4달러 이상 급등한 영향으로 중국해양석유총공사(시누크)는 3% 이상 오르고, 페트로차이나와 중메이에너지 등도 상승했다.
 
반면 궈타이항공은 2% 가까이 빠지는 등 항공주는 약세를 보였다.
 
그 밖에도 JP모간이 해운업체인 코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자 코스코가 5% 가까이 상승했고,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유동성 공급 제도를 연장한다고 발표해 HSBC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박소영 기자 aalway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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