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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9월 물가상승률은 3%대 후반될 것"
농산물 수급 정상화 기대
2011-09-01 10:56:35 2011-09-01 11:55:13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정부가 9월 물가 상승률이 3%대 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임종룡 차관은 "물가가 4, 5월 안정되는 듯 했다가 6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8월에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었다"며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채소류와 금반지 가격 상승을 꼽았다.
 
임 차관은 "전월대비 상승률 0.9%에서 채소류 가격 상승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며 "0.9% 상승률 중에 채소류와 금반지가 차지한 비중이 0.65%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달 물가에 대해서는 "지난달 하순 이후 기상여건이 개선되면서 채소류 등 농산물 수급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추석수요가 해소되는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농산물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차관은 이달에는 기저효과(2010년 9월 상승률 3.6%)도 지표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9월 소비자 물가는 3% 후반이거나 4%에 걸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물가 4% 유지에 대해서는 "상황이 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의 거시경제 기조를 수정할 단계는 아니고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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