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철 기자] 박찬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당찬캠프)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에게 영종 국제학교 사업에 관한 공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유 후보가 재선 인천시장일 때 추진됐는데, 본교 유치가 아닌 제3업체를 통한 '브랜드장사' 논란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당찬캠프는 17일 논평을 내고 "명문 국제학교라는 화려한 포장지 속에 무자격 업자를 숨겨두고, 측근들을 동원해 법망을 뚫어준 의혹의 실체를 300만 인천시민 앞에 한 점 숨김없이 밝히라"고 했습니다.
지난 2025년 3월31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영종 미단시티 국제학교 우선협상대상자(위컴 애비)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당찬캠프는 "(유 후보가) 모르고 한 것이라면 무능이고, 알고 한 것이라면 시민 기만"이라며 "이 사태의 본질은 인천 교육의 백년대계를 볼모로 잡은 무자격 개발업자와 이들의 탈법을 앞장서서 도운 행정 카르텔의 야합 의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 후보가 임명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고위직들이 위컴 애비 측에 우회안을 제시했다는 점도 지적, "법을 수호할 행정기관이 무자격 업체의 해결사를 자처한 꼴이다. 임명권자인 유정복 시장이 이를 몰랐다고 할 수 있느냐"라며 "행정력을 사유화해 시민의 눈을 속인 정황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현철 기자 scoop_pres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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