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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MBC 편파조작방송진상규명TF' 구성…"보도 기본조차 안 지켜"
박진 해임 건의안에 "다수당 힘자랑·횡포…국회의장께 협조 요청"
야당 공세에 "대통령 해외 순방 성과 폄훼 안타까워"
2022-09-27 14:50:47 2022-09-27 15:16:27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MBC 편파조작방송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편파 방송시정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막말 논란과 관련한 민주당의 비판에 "해외 순방 성과 폄훼하려는 다분히 정략적 의도일뿐 아니라 국익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공영방송 편파보도에 대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과 당 미디어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시정노력을 해왔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MBC 편파조작방송진상규명TF 발족 이유를 설명했다. 

TF 위원장은 기자 출신 3선 박대출 의원이 맡고, 박성중·윤한홍·윤두현·조수진·장동혁·최형두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주 원내대표는 "MBC는 사실관계 확인이라는 보도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이 된다"며 "항간에 돌아다니는 받은 글, 소위 지라시를 자막으로 그대로 입혀 방송하는 것은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을 포기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막말 논란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 "(대통령)순방 성과들이 폄훼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야당은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이 막말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전혀 무관한 복지보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청문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지난 문재인정권에서 완전히 경색된 한일 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첫 번째 유엔 기조연설을 통해서 자유, 평화, 인권 등 인류 보편 가치 수호에 대한 대한민국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역시 높이 평가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걸핏하면 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 해임을 조자룡 헌 칼 쓰듯 꺼내고 있다"면서 "다수당의 힘자랑이고 횡포이며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발목잡기를 넘어선 협박에 가까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원 총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외교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교 활동하는 사람인데 국내에서 힘을 뒷받침해주고 도와줘도 부족할 판에 불신임이라는 불명예를 씌우면 외교 활동을 하는 데 많은 지장이 있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고려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로선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막을) 방법은 없지만 의사 결정이 안 되면 상정 안 되게 돼 있어서 국회의장께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대처방안을 제시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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