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년만에 100% 밑돌아
서울 낙찰가율 97.3%…4개월 연속 하락
2022-03-08 12:49:09 2022-03-08 12:49:09
전국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낙찰률 추이. (사진=지지옥션)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1년 만에 10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206건으로 이 중 629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7.4%로 전월(97.1%)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100%를 밑돌면서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으로 전월(6.1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낙찰가율이 99.9%를 기록했던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달 낙찰가율은 97.3%로 전월(103.1%) 대비 5.8%포인트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낙찰률은 50.0%로 전월(48.6%)보다 1.4%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80.0%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보다 1.0명 줄어든 5.4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동반 상승했다. 낙찰률은 56.3%로 전월(54.5%)보다 1.8%포인트 올랐고 낙찰가율은 103.8%로 전월(103.3%)보다 0.5%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8명으로 전월(9.5명) 대비 0.7명 줄었다.
 
인천 아파트 경매지표는 모두 상승했다. 낙찰률은 78.3%로 전월(56.4%) 대비 21.9%포인트 증가했다. 낙찰가율은 전월 109.2%보다 4.0%포인트 오른 113.2%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이 올해 1월부터 다시 상승하는 모양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보다 4.2명 증가한 9.8명으로 조사됐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모두 상승했다. 대전과 울산을 각각 94.0%, 95.6%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했고 광주는 97.8%, 부산은 96.5%로 전월 대비 각각 2.5%포인트, 2.3%포인트 올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강력한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열기가 점차 가라앉는 분위기"라며 "경기와 인천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6억원 이하의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경매시장으로 진입하면서 경매지표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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