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수출기업 코로나 영향 감소…수출 회복세 기대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코로나19 수출기업 영향' 조사
2020-12-05 06:00:00 2020-12-05 06:0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최근 수출기업들의 코로나19 영향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관련 수출 애로사항이 여전하지만, 올해초 및 2분기에 비해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5일 수출기업 455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수출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월 기준 코로나 관련 수출 영향은 지난 4월과 7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기준 수출 기업들이 응답한 수출 영향 체감 중에서 '약간 차질(32%)'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다소 심각한 차질(29%) △별 영향 없음(22%) △매우 심각한 차질(17%) △긍정적 영향(1%) 순이었다.
 
이는 4월과 7월보다 크게 개선된 결과다. 지난 4월에는 '다소 심각한 차질(33%)'이 가장 많았다. 7월에는 '매우 심각한 차질(29%)'에 대한 응답이 가장 높았다.
 
특히 전기전자 업계와 석유정제·화학의 응답중 '약간 차질' 비중이 37~38% 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한 수출 차질 원인으로는 '수출대상국 소비 위축(6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수출대상기업 생산중단(61%) △영업활동 지장(44%) △수출 물류·운송 애로 △부품 및 원자재 수급 애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수출기업 중 41%가 연초 목표 대비 수출액이 10~3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기계류와 플랜트·해외건설 부문의 수출액이 타업종 대비 두드러지게 감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 피해 자구책으로 선택한 방법은 긴축경영(54%)이 가장 많았다. 이어 비대면 마케팅 강화(29%), 대체시장 발굴(20%) 등 순이었다.
 
수출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부 지원정책은 '금융지원(51%)'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관세납부 유예 등 조세혜택(43%)' '인건비 등 운영자금 지원(41%)'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