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분양 성공 힙입어…'시리즈 단지' 인기
1차 분양단지 흥행 효과 …우수한 청약 성적 잇따라
입력 : 2020-11-24 14:06:30 수정 : 2020-11-24 14:06:30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시리즈 단지의 인기가 상당하다. 같은 생활권에서 선보인 기존 분양 단지의 성공에 힘입어 공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서다. 실제 후속단지는 이미 검증된 프리미엄을 갖췄다는 인식 하에 이전 분양 단지를 뛰어넘는 흥행성적을 거두는 모습을 잇따라 보이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시리즈 단지의 활약상은 돋보였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5월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가 있다. 이 단지는 작년 평균 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의 후속 단지로, 일찍이 입소문을 탔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5.1 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선보인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 역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평택 고덕신도시 일대에서 제일풍경채 브랜드로 선보인 세 번째 단지로 2017년 가장 먼저 공급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1차’와 지난 7월 공급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에듀’의 흥행을 이었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전남 순천에서 나온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55.1 대 1)’를 비롯해 송도국제도시의 ‘인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44.7 대 1)’ 평택 고덕신도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2차(40.2 대 1)’, 수원 영통구의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35.7 대 1)’ 등도 후속단지 프리미엄을 통해 많은 수요가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리즈 분양 단지의 인기는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 서울 강남 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한 ‘대치2차 아이파크’와 ‘대치3차 아이파크’는 시리즈 오피스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두 단지는 ‘대치 아이파크’의 성공에 힘입어 분양된 후속 오피스텔 단지다. 먼저 2016년 분양한 '대치2차 아이파크'는 평균 13.7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틀 만에 완판됐다. 이듬해 분양한 ‘대치3차 아이파크’도 평균 경쟁률 52 대 1로 하루 만에 계약을 완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시리즈 단지는 먼저 분양된 성공사례 덕분에 수월하게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더 나아가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수 있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연내 분양시장에는 앞서 성공을 거둔 단지의 후속단지들이 공급을 앞둬 관심이 모인다.
 
먼저 대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리즈 단지를 내놓아 이목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대전 도안신도시에 ‘힐스테이트 도안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4월 무려 222.9 대 1의 경쟁률을 보여줬던 ‘힐스테이트 도안’의 후속 단지다. 단지는 대전 유성구 용계동 667-1, 2, 4, 5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4층, 전용면적 84㎡, 8개동, 총 516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트램(예정) 역세권 단지로, 도안신도시 내 희소성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달 대구광역시에서도 시리즈 단지를 선보인다. 달서구 감삼동에서는 ‘힐스테이트 감삼 2차’ 주상복합단지의 분양을 실시한다. 지난해 6월 평균 32.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힐스테이트 감삼의 후속단지다. 단지는 아파트 393가구, 오피스텔 119실 규모로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11월 ‘인천검단 우미린 2차(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평균 27 대 1의 경쟁률로 검단 최고경쟁률을 경신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의 후속 아파트다. 단지는 검단신도시 AA8블록, AB1블록에 전용면적 59, 84㎡ 총 1,2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도안 2차 주경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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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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