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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진칼 투자, 현 계열주 경영권 보호 위한 것 아냐"
2020-11-23 19:19:52 2020-11-23 19:19:52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산업은행은 23일 "양대 국적항공사의 통합과 항공산업 구조개편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한진칼의 보통주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는 현 계열주의 경영권 보호를 위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산은은 "양대 국적항공사의 통합과 해당 자회사의 기능 재편이 갖는 국가경제 중요성을 고려할 때 산은이 한진칼에 직접 주주로서 참여해야 한다"며 "산은이 구조개편 작업의 성공적 이행과 건전·윤리 경영의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구조개편 작업은 양사 산하 LCC와 지상조업사 등 자회 기능 재편까지 포함됐다"며 "한진칼은 지주회사로서 전체적인 통합과 기능재편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향후 진행될 PMI의 계획 수립 단계에서 세부적인 통합·재편 방안 및 운영 체계가 결정된다"면서 "산은이 컨트롤 타워인 한진칼에 투자해야 어떠한 형태의 통합·재편 방안 구조가 설계되더라도 그에 관계없이 소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산은은 양사의 주채권은행이자 최다채권자로서 가장 큰 이해관계자라고 할 수 있다"며 "국내 항공산업의 코로나 위기 극복을 통해 관련된 모든 회사의 주주, 근로자, 채권자 및 국내 항공 소비자의 가치제고 및 보호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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