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LG생활건강,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2020-10-22 20:17:25 2020-10-22 20:17:25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 3분기 코로나19 여파에도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5.1% 증가한 2조706억원, 327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317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2005년 3분기 이후 59분기,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2분기 연속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라고 자평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1.4% 증가한 5조7501억원을 거둬 누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3.1% 증가한 9646억원으로 신기록을 썼다. 누계 영업이익 개선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된 뷰티 사업 영업이익 감소 폭이 상반기 15.3%에서 3분기 6.7%로 축소된 것의 영향을 받았다.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3분기 전체 화장품 3분기 매출은 5.5% 늘어난 1조44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4% 증가한 2472억원을 거뒀다.
 
생활용품(HDB) 사업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8%, 47.9% 증가한 5088억원, 668억원을 기록했다. 모발 관리 브랜드 '닥터그루트'의 약진했고, 샤프란 '아우라'는 미세플라스틱 무첨가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인기가 지속됐다.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 15.1% 증가한 4180억원, 63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와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장마, 잦은 태풍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에도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제품 라인업 강화와 온라인 및 배달채널에서의 호실적에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자료/LG생활건강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