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영업손실 1.3조…후판값 상승 등 영향
지난해 4분기 매출 1.8조·영업적자 2571억
"일회성 비용…재무구조 대폭 개선"
입력 : 2022-01-27 16:43:46 수정 : 2022-01-27 16:43:4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지난해 1조3000억원 이상 적자를 내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원자재인 후판 가격이 오른 데다 드릴십 재고자산 평가손실까지 더해지며 적자가 불어났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8465억원, 영업손실 257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6조6220억원, 영업손실은 1조312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조업 일수 확대로 직전 분기 1조4854억원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늘었다.
 
적자 확대는 △후판 등 자재단가 인하 둔화 가능성 원가 선반영 △드릴십 재고자산 평가손실 발생 △임금협상 타결금 등 일시금 지급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영업손실은 720억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2021년에 2조6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대폭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데다 대규모 수주로 안정적인 조업물량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수익성에 집중한 차별화 수주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 7조원 이상, 조선·해양 88억달러(10조5820억원) 수주 목표도 제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6조6000억원 대비 6% 상향한 수치며 조선·해양의 수주 목표는 지난해 91억달러(10조9429억원)와 유사한 규모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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