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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학생·교직원 26명 확진…12개 시도 2100개교 등교 멈춤
2020-08-25 15:42:20 2020-08-25 15:42:2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하루새 전국에서 유·초·중·고 학생 22명과 교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25일 전국 12개 시·도 2100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24일 1845개교 대비 255개교 늘어 역대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교육부가 공개한 25일 0시 기준 확진 학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경기 10명 서울 4명, 대전 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인천에서 2명, 세종과 경북에서 1명이 확진됐다. 지난 5월20일 순차등교가 시작된 이후 학생 확진자는 307명이 됐다.
 
교직원은 전국에서 4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역별로 서울과 인천, 경기, 전남에서 각 1명씩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24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모두 1만3870명으로 하루 전인 24일보다 4150명 늘었다. 2200명은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 중이다. 1만268명은 등교 전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학교에 가지 못했고 1402명은 학교에서 의심증상이 생겨 귀가했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 조정 현황에 따르면 12개 시도 2100개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지난 24일 원격수업을 했던 7개교는 등교를 재개했고 263개교가 새로 등교를 중단했다. 1개교는 방학에 들어갔다.
 
유치원 1014개원과 초등학교 626개교, 중학교 281개교, 고등학교 160개교, 특수학교 16개교, 각종학교 2개교, 기타 1개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지역별 세부통계를 살펴보면 광주가 전체 580개교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경기 524개교, 충북 294개교, 강원 197개교, 인천 167개교, 서울 157개교, 전남 124개교, 충남 53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 대구, 세종, 경북에서는 1개교에서 등교가 불발됐다.
 
이날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전남 순천에서는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를 제외하고 등교를 오는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교육청은 26일부터 오는 9월11일까지 3주간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6일 등교중단 학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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