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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투자한 이스라엘 나녹스, 미 나스닥서 데뷔
2020-08-23 11:09:17 2020-08-23 11:09:1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투자한 이스라엘 차세대 의료장비 기술기업 나녹스(Nano-x)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21일 나녹스 주가는 21.7달러로 거래를 마감, 상장가(18달러)보다 20.56% 올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총 2300만달러(약 273억원)를 투자해 나녹스 주식 260만주가량을 확보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나녹스의 특수관계인(창업자 및 최고경영진)에 이은 2대 주주로 경영과 글로벌 사업 전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X-ray 촬영장비 나녹스.아크(Nanox.ARC). 사진/SK텔레콤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토대로 기존 엑스레이 장비보다 가격, 성능이 개선된 의료장비 나녹스.아크(Nanox.Arc)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흥성장기업 자격으로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녹스를 발굴하고, 여러 차례 기술력을 검증한 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나녹스 핵심 반도체 제조 공장을 한국에 건설하고, 5세대(5G) 이동통신·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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