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금융권 콜센터 밀집도 1/2로 낮춰야"
입력 : 2020-03-13 17:11:51 수정 : 2020-03-13 17:11:51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권 콜센터 밀집도를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권 협회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침을 전달했다. 회의에서는 콜센터 내 밀집도를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여러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사업장 내 여유 공간이 있는 경우 한자리씩 띄어 앉거나 지그재그형 자리 배치를 통해 상담사 간 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또 상담사들 사이에 있는 칸막이 높이는 60cm 이상이 되도록 했다.
 
사업장 내 여유공간이 부족하다면 교대근무와 분산근무, 재택근무(원격근무) 등을 통해 여유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주문했다. 교대근무는 상담원 3교대 방식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며, 재택근무는 상담시스템 연계와 헤드셋 제공 등을 통해 업무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 13일부터 17일 사이에 방역을 실시하고 최소 1회 이상 주기적으로 방역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상담사 마스크 지원과 손 세정제, 체온 측정기 등 방역물품도 비치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콜센터뿐 아니라 위탁 콜센터에서도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재난대책본부가 전날 발표한 사업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직원과 이용자, 방문객에 대한 관리 강화 등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도 금융권에 전파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콜센터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한 자리씩 거리를 두고 앉아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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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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