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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에프앤지, ASF확산에 5거래일째 상승
2019-09-30 16:03:12 2019-09-30 16:03:1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마니커에프앤지(195500)가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세가 이어지며 대체재 관련 기업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니커에프앤지는 전일보다 3100원(19.44%)오른 1만9050원에 마감했다. 6거래일째 상승세다. 한때 20만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24일 상승세를 탄 이후부터 현재까지 100% 이상 오른 상태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육가공 식품 전문기업으로 사육과 도축을 전문으로 이지바이오그룹의 계열사다. 지난 8월 20일 상장됐다. 최대주주는 팜스토리다. 마니커에프앤지는 닭고기 가공 기업으로 안정적으로 성장 중인 B2B 시장과 고성장중인 가정간편식 시장인 B2C 시장에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ASF 확산은 돼지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아직 ASF발생 초기이기 때문에 중국 상황에 대한 직접적 영향보다 ASF의 전국 확산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ASF가 경기남부 권역과 충청으로 확산되면 돈육공급이 축소되며 가격이 중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ASF 수혜주로는 양돈기업 뿐 아니라 방역 및 소독 관련주, 돼지사료 관련주, 대체육류 관련주 등도 거론된다. 이중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돼지고기 대체제관련 기업으로 하림과 마니커, 정다운, 신라에스지 등이 꼽힌다.
 
반면 닭고기를 생산하는 마니커(027740)는 이날 0.36% 하락마감하며 3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급등 후 차익실현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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