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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대비 '탁현민 홍보위원장' 검토
탁현민 "아직 제안 받은 바 없고, 생각해보지도 않아"
2019-04-07 11:14:55 2019-04-07 11:14:55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해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을 당 홍보소통위원장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탁 자문위원은 언론에 "아직 홍보위원장직을 제안 받은 바 없고, 생각해보지도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탁현민 홍보소통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홍보 기능 보강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홍보 강화를 위해 문재인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탁 자문위원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아이디어는 이해찬 대표에게도 올라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당 최고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탁 자문위원에게 공식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탁 자문위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아직 홍보위원장직을 제안받은 바 없고, 생각해보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다음 달 중순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에 취임할 예정이다. 부원장에는 이철희 의원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탁현민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11월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 재판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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