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정은 환영하는 마음 결코 변함없어"
김 위원장 친서에 SNS서 화답…"새해에 다시 만나길 기원"
입력 : 2018-12-30 18:37:43 수정 : 2018-12-30 18:37:4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내온 친서와 관련해 "진심을 가지고 서로 만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며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우리의 마음은 결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를 앞두고 김 위원장이 편지를 보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도 자주 만나 평화 번영을 위한 실천적 문제와 비핵화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고자 한다는 김 위원장의 뜻이 매우 반갑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이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 더는 돌려세울 수 없는 화해와 신뢰의 관계가 되었음을 전해줬다. 서울 상봉이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도 담겨있다"며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도 다시 한 번 천명해줬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랜 시간이 걸려 여기까지 왔고, 한 해 동안 많은 변화를 이뤘다. 앞으로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서로의 마음도 열릴 것이다.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우리의 마음은 결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연말, 바쁜 중에 따뜻한 편지를 보내주어 고맙다. 연내 답방 연기가 궁금했던 우리 국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되었을 것"이라며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며, 새해에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A4용지 두 장 분량의 김 위원장의 친서를 문 대통령에 전달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올해 서울 방문이 이뤄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고,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며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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