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값 6주 연속 오름세…경유·LPG도 '동반상승'
2016-06-07 15:40:22 2016-06-07 15:40:22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6주째 오름세다. 최근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것으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역시 2분기 들어 동반상승 궤적을 그리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일 대비 0.42원 오른 1431.21원을 기록했다. 앞서 3월부터 반등세를 보인 휘발유 가격은 4월 1300원 후반대에서 잠시 보합세를 보였지만, 5월부터 국제유가 상승세에 본격 후행하며 빠르게 오르고 있다.
 
3월 평균 1350.1원에서 4월 1361.7원으로 10원가량 올랐으나 5월 들어서는 첫째주 1366.9원, 둘째주 1375.6원, 셋째주 1386.9원, 넷째주에는 1404원으로 한 달 사이 40원가량 뛰었다. 이달 들어서도 첫째주 전주 대비 17원가량 오른 1421.1원을 기록했으며 이번주에도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경유 역시 8주째 연속상승을 기록 중이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3월 초 반등하기 시작한 경유 가격은 4월 둘째주 1121.9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7일 현재 전국 평균 1216.56원까지 올랐다. 특히 5월 첫째주 평균 1127.6원에서 이달 첫째주 1204.6원으로 80원 가까이 오르며 오름 폭 역시 커졌다.
 
타 지역에 비해 기름값이 비싼 서울은 지난달 말 휘발유 1500원(7일 기준 1533.62원), 경유 1300원대(1319.68원)를 이미 돌파한 상황이며, 서울 다음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제주도는 휘발유 1494.5원, 경유 1271.16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 나이지리아 정유시설의 반정부군 공격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 유가 역시 향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정유사들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6월 첫째주 배럴당 45.8달러를 기록 중이며,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 역시 휘발유 58달러, 경유 57.4달러로 연일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올 들어 동결과 인하를 거듭했던 LPG마저 국제유가의 흐름에 결국 이달부터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SK가스와 E1 등 국내 주요 LPG업체들은 6월부터 프로판과 부탄 모두 kg당 20원 인상했다. SK가스는 가정·상업용 프로판 725.4원, 산업용 프로판 732원, 수송용 부탄 1117원에, E1은  가정·상업용 프로판 723.8원 산업용 프로판 730.4원, 수송용 부탄 1116원에 공급한다.
 
LPG업계 관계자는 "지난 3개월 간 국제 LPG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최근 환율 또한 상승함에 따라 발생한 인상 요인의 일부를 반영했다"며 "다만 7월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로 LPG에 대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향후 인하 또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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