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당분간 관망세 지속에 무게…보수적 접근 필요
2015-12-10 08:50:55 2015-12-10 08:50:55
10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와 환율 변동성 확대, 글로벌 증시의 전반적인 조정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약세 전환에 동조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97포인트(0.77%) 하락한 2047.6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5.70포인트(0.43%) 밀린 1만7492.3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75.38포인트(1.48%) 내린 5022.87로 마감했다.
 
NH투자증권-외국인 자금유입 예단 쉽지 않아
 
외국인 매도세가 꾸준히 출회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외국인 매도세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정이 악화되고 있는 중동계 자금 이탈,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앞둔 선물 매도 등의 원인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요인도 가세하고 있다. 과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시기 열한 번 중 일곱 번이나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된 바 있고, 실제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11월 이후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금액(약 3조3000억원)의 약 61%가 전기전자업종(2조원)에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일과 8일 원·달러 환율의 일간 변동폭이 10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2010년 이후 평균(4.75원)을 두 배 이상 웃돌고 있고, 역사적 변동성(일간수익률의 20일 표준편차)도 재차 확대될 여지가 높은 상황이다. 결국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 더 나아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시점(1월말 예정)까지 외국인 자금유입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KDB대우증권-12월 중순까지 보수적 투자 필요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 증시보다는 신흥국 증시의 조정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주요 원자재 가격 부진, 중국 수출입 지표의 부진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당분간 조정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12월 들어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국내증시 또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투자심리 또한 얼어붙은 모습이고, 관망세가 지배적이다. 최근 상승동력, 매수주체, 주도주, 방향성이 없는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적어도 다음주 FOMC 회의 직전까지는 이러한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신한금융투자-12월 옵션 만기일, PR 매수 우위
 
12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프로그램매매(PR)는 매수 우위가 예상된다. 3월물 베이시스(basis) -1.8p 이상에서 PR 매수 유입이 전망된다. 외국인의 스프레드(SP) 순매도 규모가 제한되며 3월물은 강세가 예상된다. 전일 기준 12월물 누적 순매수 규모는 2.7만 계약으로 외국인 SP 매매 규모를 감안 시 선물 매도 롤오버는 대부분 완료됐을 가능성이 높다. 3월물 basis -1.8p 이상에서는 외국인 PR 스탠스도 변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외국인 비차익거래 순매도를 상쇄할 수 있어 SP 반등 시 외국인의 PR 순매도 규모도 감소할 전망이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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