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가는 당분간 대형주보다는 외국인 매수가 두드러진 중소형주에 대한 슬림화된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와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내림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62포인트(0.7%) 내린 2077.0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7.12포인트(0.66%) 밀린 1만7730.51로, 나스닥종합지수는 40.46포인트(0.79%) 하락한 5101.81로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달러 강세 기조는 지속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에도 달러 강세 기조는 지속될 것이나 그 기울기는 현저히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은 미국 달러 외에 투자 대안이 될 만한 통화를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달러의 약세 전환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며, 달러 강세의 기울기가 완만해지는 정도의 변화는 예상 가능하다. 한편, SDR 바스켓에 편입된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관리 모드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판단돼 기존에 비해 크게 절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중국 내 일자리 창출에 큰 문제가 없어 공격적인 위안화 약세 추진 동기가 약할 뿐만 아니라, 소비·서비스업 중심 성장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위안화의 큰 폭 절하는 정책 방향에도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달러·원 상승 압력 우세
NDF 환율 고려 시 오늘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추가 상승한 1177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5~16일 예정된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유력해진 가운데 강달러 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달러·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우려가 상존해 달러·원 상승 압력이 우세하다는 판단이다.
NH투자증권-OPEC의 증산에 대한 실망감
현지시간으로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정례회의에서 공식 생산량을 일간 3000만배럴에서 3150만배럴로 상향조정했다. 기존 예상(일간 3000만배럴 생산 유지)보다 오히려 증산을 합의했다는 점에서 국제유가의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경험적으로 국제유가의 하락은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마켓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던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중소형주 내에서도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진 IT와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슬림화된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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