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높아진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내부 상승 동력 부재 등의 영향 속에 당분간 방향성 없는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고용보고서 개선의 영향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3포인트(0.03%) 하락한 2099.2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6.90포인트(0.26%) 상승한 1만7810.33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9.38포인트(0.38%) 오른 5147.12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당분간 방향성 없는 흐름 전개
코스피는 지난주 중 205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차익매물 출회가 걸림돌로 작용하며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박스권 상단(2050선)에 대한 부담감과 주식형 펀드 자금유출에 따른 기관투자자들의 매물압력, 그리고 내부 상승 동력 부재 등으로 인해 당분간 방향성 없는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전략적인 차원에서는 개별 모멘텀을 중심으로 한 저가매수(Bottom Fishing)에 주력하는 것이 여전히 바람직해 보인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중국과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이 유효한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포트폴리오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별 대응전략을 이어가되, 수익률 제고를 위해서는 수요확대가 기대되는 내수소비재는 물론 인터넷, 운송 등으로 관심영역을 확대해 저가매수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신증권-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높아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는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모두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0월 비농업자 고용자수는 전월 13만7000명, 예상치 19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27만1000명으로 발표됐다. 실업률은 전월의 5.1%에서 5%로 하향 조정되었는데, 예상치와 부합된 결과였다. 고용참여율은 전월과 같은 62.4%를 기록했다. 특히, 연준위원들이 주의 깊게 바라보는 시간당 임금은 전월의 0.0%나 예상치인 0.2%를 상회한 0.4%로 발표됐다. 2009년 이후 최고치이다. 시간당 임금의 전년대비 변화율도 9월, 예상치 2.3%를 넘어서는 2.5% 증가를 보였다. 이로 인해 연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12월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비율이 고용지표 발표 이후 68%로 하루만에 12%포인트 상승했다.
한양증권-뚜렷한 상승 모멘텀 부재 여전
이번 주 코스피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20일선(2030선) 내외로 등락이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QE) 가능성이 부각되고,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역시 우려감 확대보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대응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재료로 인식될 수 있어 당분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확률이 높아졌고, 내부적으로도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상황이다. 거래대금의 증가가 좀처럼 수반되지 못하고 있음도 아직은 매매주체들의 추가 상승베팅 수요가 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판단한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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