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내수·수출 엇갈린 방향성 지속…보수적 관점서 대응
2015-11-03 08:52:17 2015-11-03 08:52:17
3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외국인의 매수 지원 등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수출 부진과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 등 변동성 요인이 여전한 만큼 공격적 매수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표호전 등의 영향 속에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69포인트(1.19%) 오른 2104.05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5.22포인트(0.94%) 상승한 1만7828.76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73.4포인트(1.45%) 오른 5127.15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외국인 매매동향에 주목
 
전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양호한 움직임 속에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과거 열한 차례의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기간 중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했던 적은 네 번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모니터링해볼 필요가 있다. 다행히 우려와는 달리 외국인의 매도세가 출회되지 않으면서 코스피 또한 안정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외국인의 움직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주요 대형주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잦아들고 있지만, 4분기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수출과 내수 경기의 엇갈린 방향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부담이다. 지난 달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GDP성장률에서도 확인했던 바와 같이 최근 국내 경기회복을 내수가 주도하는 가운데 10월 수출증가율이 -15.8%로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수출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미국 연내 금리인상, 관건은 여전히 고용지표
 
10월 미 ISM 제조업지수가 시장예상(50.0)을 소폭 상회한 50.1을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일각에서 우려했던 경기침체영역으로의 하락은 나타나지 않았다. 올 여름 이후 미 제조업 경기가 달러화 강세·중국경제 성장 둔화 영향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전반적 경기침체를 초래할 정도는 아니다. 10월 미 ISM 제조업지수 자체만 놓고 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화된다. 어찌되었건 10월 미 제조업 경기 역시 7월 이래의 둔화기조가 지속됐고, 세부지표에서도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 지속·인플레 압력 미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ISM 제조업 고용지수와 제조업 취업자는 그 동안 엄밀한 관계를 보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는 없다.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는 여전히 10월과 11월 고용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해당 변수에 대한 영향력은 당분간 요동칠 수밖에 없다.
 
KDB대우증권-공격적인 매수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대응
 
현재 시장의 핵심은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다. 이번 주에만 9명의 연준 인사들이 연설을 하고, 6일에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충분히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글로벌 증시의 절대적인 레벨도 직전 고점 수준에 근접하며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는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단기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주가 조정에 무게를 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연기금의 매수 여력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정책으로 시장의 하방 경직성은 높아진 것에 주목한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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