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재차 부각된 가운데, 내부적으로는 실적모멘텀 둔화세 지속 등의 영향 속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세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 등의 영향 속에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48포인트(0.35%) 내린 2102.3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0.57포인트(0.28%) 밀린 1만7867.5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65포인트(0.05%) 하락한 5142.48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상승탄력 강하지 않아
전일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개월 반만에 2050선을 넘어서며 마감했다. 하지만 장중 2050선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탄력은 여전히 강하지 않은 모습이다.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코스피 밸류에이션 상승에 대한 부담, 실적모멘텀 둔화세 지속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밀한 시장대응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차별적인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과 종목 중심의 매매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대형주의 부진한 3분기 실적발표에 이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중소형주들의 실적시즌 진입이라는 점에서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옐런 의장, 12월 금리 인상 의지·마이너스 금리 가능성 동시 언급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4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증언에서 “경제지표와 경제전망이 기준금리 인상을 정당화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분별력 있는 결정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미국의 경제와 소비는 좋은 상황이며, 세계 경제의 하방리스크는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옐런 의장의 발언을 매파적으로 해석했다. 한편, 옐런 의장이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한 것은 미 경제의 전개 방향에 대해 연준도 자신하지 못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분석된다.
유안타증권-미국 기준금리 인상 관련 우려가 증가
올해 마지막 FOMC 회의 예정일(12월16일)이 이제 약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우려는 올해 증시가 하락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지목돼 온 심리적 변수인데, 특히 9월 FOMC 회의 이전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경험했던 투자자 입장에서 시기적으로 충분히 고민이 깊어질 수 있는 시점이다. 주요국 증시가 급락 이전 수준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는 점, 12월 금리 인상 확률이 최근 52%까지 급등했다는 점 또한 이러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콜금리(단기금리)와 유사한 개념인 연방기금금리에 반영 된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장기간 금융시장의 결정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관련 우려가 증가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료제공=유안타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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