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제한적 상승에 무게
2015-10-29 08:54:09 2015-10-29 08:54:09
29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과 최근의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 환경 조성 등의 영향 속에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단, 지수 상승을 견인할만한 내부동력 확보가 미진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등의 영향 속에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46포인트(1.18%) 오른 2090.35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8.09포인트(1.13%) 상승한 1만7779.52로, 나스닥종합지수는 65.54포인트(1.3%) 오른 5095.69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지수 상승폭 제한적…차별화 장세 심화 시기
 
중국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적인 통화확대정책으로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지수 상승을 견인할 내부동력 확보는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다. 이에 코스피 향방보다는 업종과 종목별 순환매 흐름 속에서 전개될 수익률 차별화 심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포트폴리오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는 실적발표를 통해 이익개선 여부가 확인된 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압축전략을 유지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3분기 실적발표를 업종별로 분류해 본 결과, 생활용품과 제약·바이오 업종의 경우 80%가 넘는 기업들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내수소비 부진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며 하락세를 이어왔던 만큼 순환매 과정에서 우선 관심대상으로 삼기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게다가 내수 활성화 등 정부정책 효과로 민간소비심리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어 중장기 차원에서 매수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 한편, 최근 상승을 견인해 온 경기민감주의 경우 급격한 원화강세의 진정과 차익매물 출회로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만큼 이익 가시성의 확보와 개별 모멘텀 보유 여부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여겨진다.
 
한국투자증권-연준 “12월 회의서 금리인상 적합 여부 결정”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난 9월 동결의 근거로 제시한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 우려”를 삭제하고 “12월 FOMC(Next meeting)에서 금리인상 여부가 적합한지를 결정하겠다”라고 선언했다. 10월 FOMC 성명서에 나타난 연준의 경기판단은 9월과 동일했다. 다만 고용시장에 대해 신규고용이 다소 둔화되었으나 고용시장 전반적으로 균형 잡혀있다고 평가했다. 물가는 목표치를 밑돌고 있으나 시장 기대인플레이션이 소폭 하락했음을 지적했다. 9월 FOMC보다 한층 자신감 있는 내용이었다. 시장은 이를 미국경기에 대한 긍정론으로 받아들였다. 이번 성명서에서는 지난 번 동결의 근거를 삭제함으로써 향후 연준은 금리인상의 명분을 열어놓았다. 최근 중국의 금리인하로 인해 중국 경기가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인 것은 연준의 12월 금리인상에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월 회의 직후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일 33%에서 44%로 상승했다. 결국 연준의 표현대로 향후 12월 FOMC회의 직전까지 발표되는 경기와 물가 지표가 12월 인상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KDB대우증권-자체적인 추가 상승 동력 부족
 
코스피는 8월 저점 대비 11.6% 상승했는데 현재 시점에서 자체적인 추가 상승 동력은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현재까지 시가총액 기준 40%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기업 비중은 55.1%이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0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은 약하다. 2050~2100포인트 사이에 형성된 두터운 매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제는 주식 비중을 조금씩 줄이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 18기 5중전회에서 앞으로 5년간 경제 성장을 이끌 신성장 산업으로 차세대IT, 생명공학, 친환경, 신에너지 자동차, 문화산업 등이 거론되면서 일부 종목들이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금은 지수 레벨도 부담되고 중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으로 일부 종목들이 이미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수익을 지키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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