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비롯한 대외 이벤트와 국내 실적 변동성 등 주요 변수들이 내포해 있어 경계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7포인트(0.19%) 밀린 2071.18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65포인트(0.13%) 내린 1만7623.05로, 나스닥 지수는 2.84포인트(0.06%) 상승한 5034.7로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주요 대외 이벤트에 주목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29일 오전 3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29일 오후 9시 30분), 중국 5중 전회(29일 종료),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30일) 등의 중요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10월 FOMC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배제되어 있기 때문에 변동성을 초래할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되나, BOJ 금정위의 경우 정책 불확실성이 크고, 자산 매입 규모 확대 시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과 더불어 국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금융투자-시장의 관심은 10월 FOMC 회의로
시장의 관심은 다시 FOMC에 모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연내 금리 동결을 시사하며 글로벌 통화완화에 동참한다면 심리적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FRB가 초저금리를 유도하며 나타난 과잉 유동성과 자산시장 과열 우려를 생각하면 금리 정상화 지연은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해서 FRB가 금리를 올리자니 원자재 시장이 발목을 잡고 있다. 신흥국의 불안정성을 높일 수도 있지만, 저유가로 인해 자국 에너지 산업의 수익이 악화되는 가운데 만기도래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신용등급이 낮은 에너지 기업을 중심으로 채무상환 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금리인상의 잠재적 걸림돌이다. 이에 따라 10월 FOMC에서는 일단 금리를 동결할 것이다. 그리고 FRB는 향후 국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며 통화정책을 변경하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다.
NH투자증권-업종대표주 중심의 선별적 대응 필요
지난 22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 드라기 총재가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언급했고, 하루 뒤인 23일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각각 0.25%p, 0.5%p 인하했다. 연이은 중국과 유럽의 양적완화는 연초 유동성 랠리에 대한 우호적인 학습효과가 반복될 것이란 기대를 가능케 하는 요인이다. 유로존과 중국의 통화 완화정책이 유동성 랠리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싹트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수익률 게임보다는 수익률 관리가 더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또한 원화 강세흐름이 최근 반등의 주도주였던 수출주의 투자매력을 다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소형주·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이들 업종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고, 최근 펀드 환매 과정에서 차익실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종대표주 중심의 선별적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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