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실적 변동성 확대 경계 시점
2015-10-23 08:45:08 2015-10-23 08:45:08
23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3분기 어닝시즌의 절정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업종대표주들의 실적발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발언과 실적 호전 등의 영향 속에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57포인트(1.66%) 상승한 2052.5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20.55포인트(1.87%) 오른 1만7489.16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79.93포인트(1.65%) 상승한 4920.05로 거래를 마쳤다.
 
유진투자증권-드라기 ECB 총재, 12월 통화정책회의서 광범위한 추가 완화조치 예고
 
ECB가 22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하며, 2014년 9월 정책금리 인하(10bp) 이후 10회 연속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필요하다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으며, 예금금리 추가 인하를 포함한 전반적인 통화정책 수단을 모두 쓸 수 있다”고 발언하며, 지난 1월22일 단행된 현행 양적완화 프로그램(매월 600억유로 채권 매입) 규모의 확대 또는 기간 연장 등의 조치가 단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전 경제에 대해 낮은 유가와 ECB 통화정책, 회원국의 재정강화 노력의 진전으로 지속적인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에 인플레에 대해서는 낮은 유가와 신흥국 경제 둔화 우려로 인해 ECB의 중기적 목표인 2%에 크게 못 미치고 있음을 지적하며, 덜 긍정적인 인플레가 추가 금융완화조치의 배경임을 나타냈다.
 
NH투자증권-실적발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 경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9월말부터 꾸준히 매수기조를 유지했던 외국인이 3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한 데다, 대형주의 실적발표 결과가 엇갈리며 코스피가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환율과 국제유가 모멘텀이 둔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3분기 실적에 집중되면서 실적발표 결과에 따른 업종별 등락이 확연히 갈리는 모습이다. 이미 코스피가 4월 이후 하락추세대 상단을 돌파하면서 추세전환을 시도 중에 있고,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기는 하지만 연간으로 감익 트렌드를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급격한 조정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그럼에도 전일 현대차와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실적발표에서 체감한 바와 같이 현재가 3분기 어닝시즌의 절정기를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업종대표주의 실적발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대신증권-원화약세에 대한 수혜 기대 후퇴
 
지난 9월까지 이어졌던 원화 약세는 분기평균 환율을 끌어 올리면서 오랜 기간 소외되었던 수출주에 대한 기대를 개선시키는 요소였다. 하지만 10월중 원·달러 환율이 다시 비교적 빠르게 하락하면서 지난 3분기 평균값을 하회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원화약세에 대한 수혜 기대도 후퇴했다. 여전히 원화는 중국 위안화를 제외하고는 수출경합 관계에 있는 많은 국가대비 상당히 고평가 상태에 있다. 이 정도 수준에서 원 약세가 제한된다면 환율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안도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심리적 안정감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더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원화 가격의 반등은 단지 심리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같은 시점에 일시적 개선폭이 컸던 국제수지 요소가 같이 작용했다. 국제수지 측면에서 달러 공급우위는 지속성이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4분기에도 3분기 평균값을 상회할 가능성이 여전히 더 높다.
 
(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