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2040선에 다가서며 상승추세 회복과정에 있지만, 3분기 실적과 환율 등 변수들로 인해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 종목별 대응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실적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9포인트(0.14%) 밀린 2030.7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3.43포인트(0.08%) 하락한 1만7217.11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4.50포인트(0.5%) 내린 4880.97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종목별 대응력 강화해야
지난 주 하락추세대 상단을 돌파하며 추세전환에 나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20일 이평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6.9%로 목표 성장률을 밑돈 것은 물론 2009년 이후 최저수준까지 내려 앉아 경기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지표들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고, 글로벌 증시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증시 향방의 키를 쥐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과 함께 실적 모멘텀이 충분치 않아 향후 코스피의 상승추세 회복과정에서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여 탄력적인 지수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점으로 판단된다. 코스피 상승 탄력을 강화시킬 내부 동력이 미진한 가운데 실적시즌 중반부 진입에 따른 실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종목별 주가 차별화를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략적인 차원에서는 실적발표를 전후로 한 변동성을 활용해 종목별 대응력을 강화시켜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유안타증권-본격화될 3분기 어닝시즌 결과에 초점
월초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며 10월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8월말 49%로 예상됐던 미국 금리 인상 확률은 현재 6%로 낮아진 상태다. 중국 GDP 성장률도 중국 정부의 목표치에는 못 미쳤지만, 소비를 중심으로 한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라는 측면에서 받아들인다면 나쁘게만 해석할 수치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국내 증시를 둘러싼 외부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차례로 제거되며, 남은 10월 증시의 유일한 변수는 3분기 실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증시 변화가 3분기 실적 전망치에 의한 변화였다면, 지금부터는 본격화될 3분기 어닝시즌의 결과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부국증권-투신권의 펀드 환매, 지수 상승 제한
코스피 2000선 상회에 따른 투신권의 주식형 펀드 환매는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흐름이다. 반면, 외국인의 경우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미국 금리인상 지연과 베이지 북 공개 이후 강달러 유지 명분이 약해진 결과로 신흥국 통화가치가 상승 반전했음에 기반한다. 결국, 1200원까지 급격히 절하됐던 원화가치의 상승이 외국인 수급변화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 중이다. 신흥국 관련 주식형 펀드의 자금 회귀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금감원 집계에 의하면 8월 한 달 국내증시의 외국인 순매도를 주도했던 유럽계 자금의 유출 강도도 9월 들어 상당부분 약화된 상황이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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