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에 주목
2015-10-20 08:51:15 2015-10-20 08:51:15
20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2030선을 돌파한 가운데, 향후 추가 상승의 키는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상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03%) 상승한 2033.6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57포인트(0.08%) 오른 1만7230.5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8.78포인트(0.38%) 상승한 4905.47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돌아온 외국인에 거는 기대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이 6일째 이어지면서 기관 매도세가 추가적인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코스피가 지난 4월 이후 지속되던 하락추세대의 상단을 돌파한 이후 추세전환을 시도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기관 매도세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은 이미 지난 4월 고점 형성 당시에도 경험한 바가 있다. 코스피가 약 4년여 만에 2100선을 돌파했던 3월 중순부터 월말까지 국내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약 1조1000억원, 이후 4월 3조6000억원, 5월 1조9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2000선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을 여실히 보여준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외국인이다. 4월말부터 원화약세가 본격화되며 매도규모를 확대했던 외국인은 10월 들어 약 4000억원 가까운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수급변화의 원인은 최근 원화 강세흐름에서 찾을 수 있는데,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25일 1194.7원을 고점으로 전일 1122.3원까지 하락해 해당 기간 무려 6.06%의 절상폭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2012년 이후 외국인의 지수대별 일평균 매수금액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주로 코스피 2000포인트 이상에서 가장 강한 매수강도를 보여준 바 있고, 국내 기관의 경우 반대로 2000선 위에서는 주로 환매로 인한 매도에 치중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향후 국내 증시 추가 상승의 키는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판단이다.
 
KDB대우증권-3분기 실적시즌, 대형주에 주목
 
지난 8월 1830포인트까지 하락했던 코스피가 2030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이번 코스피 반등구간에서는 대형주의 성과가 돋보였다. 중소형주의 9, 10월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한 반면 대형주는 각각 1.5%포인트, 0.9%포인트 아웃퍼폼했다. 중소형주 수익률이 좋지 못했던 이유는 헬스케어 업종의 부진 때문이었다. 중소형주에서 헬스케어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대형주 0.3% 대비 높은 수준이다. 9, 10월 헬스케어 업종의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7.8%포인트, 2.5%포인트 언더퍼폼하면서 중소형주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대형주의 3분기 실적시즌은 삼성전자와 LG화학의 어닝서프라이즈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8% 증가했고, 전망치를 11.0% 상회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LG화학의 영업이익도 52.8% 증가했고, 전망치를 8.5%를 상회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 대형주의 이익증가율은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중국 경제지표, 부진했지만 구조적 측면서 긍정적 해석 가능
 
19일 발표 된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결과를 두고 이것을 중국 경제의 위기 신호로 볼 것인지, 경제 구조 변화(투자와 수출에서 소비와 내수로의 경제 구조 변환) 과정에서의 진통으로 해석할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기대보다는 양호한 결과(+6.9%, 컨센서스 +6.8%)를 기록했지만,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7% 성장을 하회하면서 더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중국 3분기 GDP성장률과 9월 실물 경제지표는 규모적인 측면에서는 성장 규모가 감소했지만, 구조적인 측면에서는 중국 경제가 정부의 의도대로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 내용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의 3분기 GDP를 산업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제조업과 광공업, 유틸리티 산업이 포함된 2차 산업의 성장률은 +6.0%(y/y, YTD)를 기록해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금융, 부동산 등이 포함 된 3차 산업은 +8.4%를 기록해 2011년 4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GDP와 함께 발표된 9월 주요 실물지표들도 이와 동일한 방향성을 보였는데, 제조업과 투자 경기를 대변하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는 각각 2015년 3월,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부진, 반면 소매판매는 지난 4월 이후의 회복 기조가 지속(상승폭 확대)되고 있다. 즉 소비와 서비스 산업의 확장, 제조업과 투자 경기의 부진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결국 정부 입장에서 경제 체질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전체적인 성장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어, 이를 지지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실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KDB대우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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