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속 하락에 무게
2015-10-14 08:50:06 2015-10-14 08:50:06
14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에 차익매물이 이어지며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감과 중국의 수입 감소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영향 속에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77포인트(0.68%) 밀린 2003.6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9.97포인트(0.29%) 하락한 1만7081.89로, 나스닥종합지수는 42.03포인트(0.87%) 내린 4796.01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중국 수입지표 부진, 신흥국 경기 불안감 자극요인
 
코스피가 투신과 연기금 등 국내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와 장중 발표된 중국의 무역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6거래일 만에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가 2개월여 만에 2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수 있는 데다,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수준의 조정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9월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수출과 수입(달러화 기준)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20.4%를 기록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무역흑자 규모가 603억달러로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수출증가율도 블룸버그 예상치(-7.4%)를 상회했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지만, 과거 세계 원자재 시장의 블랙홀이었던 중국 수입지표의 부진은 신흥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는 요인임에 분명하다.
 
유안타증권-국내주식펀드 환매 증가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국내주식(ETF 제외)펀드에서 펀드 환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0월7일과 8일 국내주식(ETF 제외)펀드에서는 각각 39억원과 1657억원이 순유출됐다. 국내주식(ETF 제외)펀드의 일간 순유출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11일 이후 처음이다. 8월 주식시장의 급락 이후 코스피 2000포인트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주가 상승으로 2000포인트 이상까지 올라갔던 국내주식펀드 투자 기준점도 1900포인트 정도로 100포인트 정도 낮아졌다. 최근에는 코스피 1950포인트 부근에서도 자금 유입이 활발하지 않다. 불과 2달 전 주식시장의 급락을 경험한 투자자들의 위험 민감도는 다시 커졌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당분간은 지수 상승 시 국내주식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저성장 흐름 속 실적개선 여부에 주목
 
원화 약세는 수출주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3분기 원/달러, 원/유로, 원/100엔 월 평균 환율은 모두 우상향 흐름이다. 특히 9월 후반 환율이 가장 높아 수출주 재무제표의 원화 환산효과가 분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월 들어 환율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3분기 환율의 기고효과로 4분기 환율의 실적 영향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저성장 흐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실적개선의 지속성은 여전히 중요한 포인트이다. 꾸준한 실적흐름을 보이는 종목들의 성과는 저성장 흐름이 본격화된 2012년 이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변동성이 높은 종목들이 2011년까지 나은 성과를 보였던 것과 뚜렷한 대비를 보인다. 꾸준한 실적흐름을 보이는 종목들은 양호한 실적발표로 이어진 확률도 높게 확인된다. 2012년부터 전년비 이익증가가 나타난 확률은 이익 변동성이 낮은 종목들이 70%를 상회하는 반면, 이익 변동성이 높은 종목들은 30%에도 못 미친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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