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가는 국내증시가 선물옵션 만기일과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 발표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제 유가 급락과 재차 부각된 9월 금리 인상에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37포인트(1.39%) 하락한 1942.0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39.11포인트(1.45%) 밀린 1만6253.57로, 나스닥종합지수는 55.40포인트(1.15%) 내린 4756.53에 거래를 마쳤다.
KDB대우증권-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글로벌 증시 선제적 조정
8월에는 중국 인민은행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와 중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고, 최근에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해 고점대비 상해 종합지수는 -37.2%, 러시아 RTS지수 -25.5%, 대만 가권지수 -16.9%, 코스닥 -15.6%, 독일 DAX -15.4% 급락했고, 나스닥 -7.8%, S&P500 -7.6%로 상대적으로 미국 증시는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준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해서 앞으로 2~3년간 금리 인상을 완만하게 지속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 고용, 소비, 부동산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양호한 상황이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은 가계, 기업, 금융권 부채 조정이 상당히 진행됐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연준의 전망대로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신한금융투자-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중립적인 PR 영향력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프로그램매매(PR)는 중립적인 영향력이 예상된다. 9월물 베이시스(basis) 정상화 과정에서 금융투자의 매도잔고 청산 물량이 유입됐다. Basis -1p 이하에서 출회된 금융투자 PR 순매도 5700억원 중 3600억원이 청산됐다. 추가적으로 청산 가능한 매도잔고는 최대 2000억원 규모이나 순매수 규모가 둔화되며 중립적인 영향력이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외국인 순매도, 25거래일째 지속
전일 국내 증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8월5일부터 진행된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 기록은 25일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완연한 매도세로 접어 든 6월8일 이후로 누적 금액은 벌써 -8조7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경험적인 측면에서 보면 2011년 이후 외국인 매매의 패턴 상 대부분의 경우 이전 매수 사이클에서 순매수한 금액 이상을 순매도 하지는 않고 있다. 2013년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 버냉키 쇼크가 중첩되며 2010년 이후 최대 규모의 매도 사이클을 형성했던 당시에도 직전 사이클에서 매수한 금액의 90% 가까이가 빠져나갔던 경험이 있다.
(자료제공=유안타증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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